초등학교 교육과정 5학년 1년 동안은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운다.
처음 구석기부터 시작하여 현대사회까지. 처음 배우게 되는 역사는 반반이다. 좋아하는 아이들 반, 너무 외울 것이 많아 싫은 아이들 반..
그래서인지 시험을 봐도 아이들의 호불호가 너무도 잘 나타나는 과목이 바로 5학년의 사회다.
처음 한국사..라는 책 제목만 보고 두 번째는 주제로 보는 한국사를 보고, 마지막에는 역사학자 이이화의 주제로 보는 한국사를 보고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교과서의 구성은 시대별로 나라, 민족, 제도, 문화, 생활 등이 서술되지만 이 책은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1권 국가, 민족, 제도/2권 신앙, 과학, 문화/3권은 생활과 풍속으로 구성되었는데 1권은 주제가 주제인 만큼 시대적 순서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머지 두 권은 시대적 순서는 아니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마치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면 설명해주는 것처럼 흥미로운 질문에 그림,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기술되었다.
각 책은 38~39개의 질문으로 이뤄지고 각 페이지마다 책의 위쪽 부분에 연표가 함께 나오며 해당 내용이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지 표시가 되어 있어 내용과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참 좋다.
1권의 내용 중 현재 1/3 쯤에 해당하는 통일신라와 발해까지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다시 복습을 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해주고 넘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적 지식이 얕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물론 사회에 흥미가 있던 없던 딱딱한 교과서만을 무조건 외우지 말고 이야기 형식으로 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기억을 하고 학습을 한다면 훨씬 체계가 잘 잡히며 없던 흥미도 생길것 같다.
학급문고로 비치해 둘까, 틈틈히 한 장씩 읽어줄까 행복한 고민 중이다.
인디스쿨 가을에는 님의 소중한 리뷰입니다.
힘이 나는 따뜻한 리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을 선 보일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