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려주는 <꼬불꼬불나라의 언론이야기>의 그림 작가 김용길을 만났다.
이기적인 수염왕과 똘똘한 강보도 기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자.
1. <꼬불꼬불나라의 언론 이야기>를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글과 그림의 조화입니다. 이소영 선생님의 글을 읽고 이해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글에서 “수염왕이 즐겁게 뛰어간다.”라고 하면 그림을 글 그대로 그리면 심심해집니다.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수염왕이 발레를 하면서 뛸 수도 있고, 콧노래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의 재미있는 표현은 독자의 상상을 더 키워준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며 이런 그림으로 그리면 어떨까 상상해보세요. 읽기와 또 다른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어린이가 언론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 게 좋을까요?
여러 언론 매체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신문과 외국 기사를 읽다 보면 언론 매체마다 같은 사실을 다르게 표현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언론 매체만 볼 것 아니라 서로 다른 기사를 비교하여 왜 이런 방향으로 기사를 썼는지 의심하고, 추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 스스로 균형 잡힌 시각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비슷한 색깔의 언론 매체보다는 전혀 다른 성향의 매체를 비교하며 보기를 권합니다.
3. 캐릭터의 외모나 표정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주로 주변 친구들의 표정을 반영합니다. 그림에서 캐릭터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합니다. 웃기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모델이 된 친구를 상상해서 그리면 무작정 그릴 때보다 그림이 맛깔스러워집니다. 그 캐릭터를 그릴 때마다 친구의 표정, 습관 등이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 이로써 캐릭터가 생동감을 얻습니다.
4. 그림 작가를 꿈꾸는 학생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그림을 공부할 때 처음에는 자신의 좋아하는 캐릭터를 모작하세요. 그 뒤 2차원적인 사진을 보고 그리세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3차원적인 실물을 보고 그리는 일입니다. 이것이 체화되면 그리는 대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은 그리기의 단단한 밑바탕이 됩니다.
또한, 사물을 다방면에서 보려는 노력은 단지 그림 그리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정보나 상식도 그 뼈대를 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러운 그림, 합리적인 가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로 무료 제작된 홈페이지입니다.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만들고, 네이버 검색도 클릭 한 번에 노출! https://www.modoo.at에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NAVER Corp.